
민족의 영산(靈山) 백두산(白頭山)
그 아름다운 풍경에 취하고,
정기(精氣)도 듬뿍받아..
<백두산의 유래>
백두산(白頭山)은, 약 100만년 전에 화산분출로 이루어졌는데,
멧부리이 흰 부석으로 덮여 있어 늘 희게 보이므로 백두산이라 불렀고,
다른 이름으로, 태백산, 웅심산, 장백산, 개마산, 개마대산, 불암산이라고도 불렀다 한다.
백두산은 일찍부터 한민족(韓民族)의 발상지로 또 개국의 터전으로 숭배되어왔던
민족의 영산(靈山)이었으며, 민족의 역사와 더불어 수난을 같이 한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삼국이 정립되기 이전의 시기에는 백두산을 중심으로 남서쪽에는 고구려, 서쪽에는
부여, 북쪽에는 읍루, 북동쪽에는 숙신(肅愼), 동쪽에 동옥저(東沃沮) 등의 북방유목
민족이 주변에 흩어져 살았다.
고구려가 강성해진 이후에는 고구려의 세력권이었으며, 발해의 영토 안에 있었다.
연변지역에는 발해가 건설한 많은 성지가 보존되어 있는데, 발해 전기의 도성인
구국(舊國;돈화현 오동성)과 5경중의 동경 용원부(龍原府;훈춘현 팔련성), 중경
현덕부(顯德府) 등이 이 지역에 분포하여 있다.
이후 백두산은 통일신라나 고려의 영역외곽에 위치하여 북방 이민족의 활동무대가
되었다.
요(遼)를 건국한 거란이나 금을 건국한 여진족의 발상지도 이곳을 중심으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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