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원님들에게 복수초를 선물로 드립니다
"복수초 " 란 이름을 처음 들으면 무시무시한 복수의 전설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복수초(福壽草)는 복(福)과 장수(長壽), 혹은 부유함과 행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 이다.
이른 봄, 산지에서 일찍 꽃을 피우는 복수초는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핀다고 ‘얼음새꽃’이라고도 불린답니다.
일본에서는 이 꽃의 이름이 '복 복(福)'자에 '목숨 수(壽)'자를 쓰므로
‘복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이 담겨 있는 까닭에,
정월 초하룻날 이 꽃을 선물받으면 건강하게 일년을 보낼 수 있다고 하여
윗사람에게 드리는 정초 선물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복수초의전설
복수초 종류들의 속명(屬名)은 아도니스(Adonis)’인데,
이 속명을 얻은 데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 내려옵니다.
소년 아도니스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저승의 여신 페르세포네
두 여인으로부터 동시에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도니스가 산에 갔다가
멧돼지한테 물려서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심한 상처를 입게 됩니다.
이 때에 흘린 피가 땅으로 떨어졌고,
거기서 핀 붉은 꽃이' 아도니스'란 이름의 복수초로 자라납니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페르세포네와 아프로디테는 매우 슬퍼하고,
이에 제우스는 아도니스에게 반년은 지상에서 아프로디테와 함께 살고,
반년은 지하에서 페르세포네와 함께 살도록 허락하였습니다.
때문에 복수초는 가을에서 겨울에 걸친 반 년 동안 지하에서 살다가,
봄이 시작되자마자 사랑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지상에 나오는 것이다.
즉 복수초는 모든 식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기 전에
황금색 꽃망울을 터뜨리고,
여러식물이 왕성하게 자라고 자리다툼을 하는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에서 열매를 맺고
다음 해 봄까지 휴식을 취하는 독특한 생활사를 가지고 있는 것이죠.
............. 발췌 야생화 클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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