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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사 진시황 길 목록   
 
도사 진시황 길
“산은 그 자리에 강은 그 곳에 그대로 흐르게 하라.”

진시황 불로초 길.

도사 한해가 바뀌면 꼭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곳이 있다 마고할미 노고할미 반야도사 3분,
마고 노고는 인사를 드렸는데 반야만 찾아뵙지 못해 2019년 1월 20일 새벽2시 집을 나서
누구도 밟지 않고 걷지 않은 새벽 산길을 홀로 걷는다.

노고단 대피소에서 반야봉 정상까지 1시간 30분(도사걸음 일반인들과 절 때 비교하지 말길)
거리 늘 준비되어있는 시간과 거리다. 새벽안개 자욱한 어둠속을 헤치며 걷기 시작한다.
바람소리 나무소리의 울음소리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률이 아니던가.

세상의 어떤 악기로도 누구도 이 소리보다 아름다운 소리를 내지 못하며 누구도 따라
할 수 없고 흉내도 내지 못하는 그런 소리가 도사 귀에는 익어 있다. 이런 자연들의
합창소리를 듣다보면 임걸령 도령을 만나게 되는데 지리산에서 3번째 멋진 도령
첫 번째는 내 고향 음양수 호야와 연진 둘째 덕평봉 선비 셋째가 임걸령 이니 이곳에서
물 한 모금 마시며 않고 어찌 지나치리.

이곳에서 반야도사가 있는 곳 까지는 2km 남아있다. 목표지점 정상을 남겨두고 시간을
조절한다. 언제나 그랬듯 일출 시간에 맞춘다. 특히 겨울철이라 일출 10분 아니면 5분전
도착을 목표로 한다. 땀방울이 식기 전에 자리에서 일어서야 한다. 추위 때문에 혹시나
누군가 이곳을 지나지 않았는지 눈 속 발자국을 유심히 살피지만 짐승마저도 흔적을
남기지 않은 신의 영역그대로다.

도사가 첫 발자국을 남기며 도착 아침 일출이 아쉽지만 임걸령 에서 방금 전 공수해온
양단수 물 한 모금으로 반야도사에게 올리며 새해 첫 인사를 드리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볍고 후련하다. 도사가 원하는 모습은 담을수 없지만 자연이 허락한 만큼만 담고 하산
길을 택한다. 아침 햇살에 유난히 빛나는 대 자연의 모습에 도취되다 보니 성삼재
도착 오후 1시 6분.

참새가 방앗간을 두고 어찌 그냥 지나가리. 구례 산수유마을 노고단 게스트 하우스 대표
정영혁 친구와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게스트 하우스에 도착 얼어붙은 온몸을 녹이고
나니 그나마 정신이 든다.

올해 들어 처음만남이라 서로가 반가움에 이강희 한국화 화백이 생활하는 산수유 마을
삼성 (三星) 마을로 간다. 이곳은 이강희 화백이 마을 벽에다 벽화를 그려 유명해진
곳 다들 산수유 마을 현천 마을은 알지만 삼성 마을은 모른다.

삼성마을 마을 앞에 별 모양의 큰 바위가 3개가 있어 이를 상징하여 삼성(三星)마을로
불렸다하니 구례군 산수유 마을에 가거든 벽화가 있는 곳 삼성 마을에 둘려 한국화가
이강희 화백을 뵙고 곡차 한잔 마시고 오는 것도 좋은 추억 거리가 될 것이다.

이런 저런 추억 속 우정을 간직한 호랑이 3마리의 지리산 이야기가 깊어만 가니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입하기위해 사신 3,000명 과 서복을 지리산으로 보냈으니
얼마나 지리산이 신령한 산인지 이런 산을 내 집 앞마당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은
호랑이 3마리의 기운도 보통 기운은 아닐 것이다.

호랑이 3마리가 낮술에 취하다 보니 제정신이 아닌지 헛소리를 하기 시작한다. 진시황이
개척한 불로초 길을 다시 복원하자고 남해에서 다사강 을 거쳐 구례 냉천리 서시천 을
건너 화개재 를 넘어 남원 뱀사골을 지나 함양까지 우리는 진시황 불로초길을 다시
복원하자며 다짐하면서 우정의 술잔을 가득 채워 서시천을 따라 다사강 으로 띄워
보내는 호랑이 세 마리 날.

사진촬영 2019년 1월 20일 2번 한국화가 이강희 화백 벽화 안내판 4번 이강희 화백 집.


  profile_image   작가 : sangol / 지리산도사/김종관
제목 : 도사 진시황 길
분류 : PHOTO GALLERY
PHOTO HOME : http://photocolor.kr/?sang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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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 : 236, 작성일 19-01-2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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