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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
“산은 그 자리에 강은 그 곳에 그대로 흐르게 하라.”

2019년 5월 31일 마지막 날 지리산 천왕봉에 오르기 위해 집을 나선다. 날씨 사항으로 보아서는
다음으로 미루어야 될 사항이지만 지리산을 찾은 진사님들이 계시기에 먼 길이지만 맑은 물이라도
한 병 갔다 드리는 게 예의라 보따리를 꾸려본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부분 국민카메라를 소지한 진사님들이라 요즘 오르지 날 진사님들을 찾기는
쉬운 것도 아니다.

현시대 진사들을 파악해보면 부의 상징인 카메라를 소지한자는 600백만 정도 그중 50만 정도는 정말
고가 장비를 갖춘 진사님들이다 어쩌면 도사로서는 늘 부러운 대상들인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렇게 많은 진사님들이 활동을 하지만 다들 사진만 찍을 줄 알지 작품을 담고 활동하는
진사들은 대한민국에 약 30명 정도 이들에 의해 대한민국 사진예술의 역사가 바뀌는 지도 모른다.

특히 30명중 10명 정도만 도사가 유심히 지켜보는 작가님 들이다 SNS 상을 보면 다들 대한민국
유명 작가 최고라고 소개하지만 최고 기준이 어데 인지 일수도 없고 도사기준은 이름도 명성도
필요 없고 오르지 작품성이나 희귀성 사진 예술의 기본기 등을 기준으로 최고를 선정하기에 도사가
인정할 정도면 세계적 최고라 해도 손색이 없다 하겠다.

수많은 작가들이 SNS 상에 활동을 하지만 도사가 지켜보는 작가는 페북 김관중 작가 (숨은풍경)
카스 김부오 작가(설악 아는 만큼 보인다) 딱 2명뿐이다.

이런 분 중 한분 열공 윤판석 “녹차수도 보성 사진 클럽” 사진 전문 사이트를 운영하는 분이 지리산
장터목대피소에서 4박 5일 동안 묵을 예정이고 도사의 지인 정현석 박사도 같이 있기에 도사로서는
김치라도 갔다 드려야 하기에 땀방울을 몇 방울 흘리기로 했다.

오고가는 등산로주변에서 고산지대 산나물도 조금 뜯고 손님맞이를 위해 나름대로 준비도 했다.
사진은 마고할미가 미리 쪽박을 예고했기에 포기하고 맑고 귀한 물이라도 한 모금에 정을 나누어
마시고 하산을 준비한터라 편안한 마음으로 자리에 임했다.

장터목 대피소 해가 넘어가고 어둠이 깔려오니 진사님들 어데서 모였는데 대한민국에서 내가
내라하는 분들이 8명 정도 모였다. 내일 새벽은 20명 정도가 모일 것 같다는 얘기를 나누는 사이
밤 8시 20분경 마고할미는 자신의 속살을 도사에게만 보여 준다.

눈 깜짝할 사이다 도사 놓칠 리 없다. 잠시 나가 이 모습을 담아온다. 신만이 볼 수 있는 진풍경이다.
이것도 지리 10경중 하나인 연하선경 누구나 볼 수 없다는 것을 마고할미는 가르쳐 준다.

어째 던 밤은 깊어 새벽 2시 30분 부지런한 진사들 짐을 꾸려 천왕봉을 넘고 중봉으로 간다. 도사
쪽박을 알기에 중봉을 포기하고 잠을 청한다. 새벽 4시 30분 도사가 짝사랑한 촛대봉 연진 아씨
얼굴이나 보자고 도사는 잔돌고원으로 하산 길을 택하면서 정현석 박사에게 오늘은 쪽박이니
제석봉에서 아침 해를 맞이하라고 가르쳐주고 먼저 길을 나선다.

연진 아씨의 얼굴이 저 멀리 아련하게 보이고 힘들게 가져간 삼각대는 짐만 되고 어짜피 버릴 것
손 삼각대를 사용하며 지리산 길 주변풍광을 담아 보며 벽소령 음정으로 하산 길을 택한다.

6월 2일 정현석 박사 전화한통 도사님 혼자만 대박 담아가고 우리만 여겨 남겨두고 갔나요. 무슨
말인데 어제 사진 한 장 카톡 으로 함보여 주시지요. 아니 아무도 보지 못했는데 어찌 그 모습을 보았는가.

이런 장면은 누군가 보았다 하더라도 도사가 아니면 담지 못한다. 정말 초를 다투는 시간 이런 게
사진 예술이 아닌가 싶다.

정현석 박사에게 미안함을 전한다. 이 장면을 보여 주면 그 곳에 있던 많은 진사님들 사진예술 실망이
너무 클 것 같아 도사 혼자만 보기로 하며 언젠가 세상에 나오기를 꿈꾸어 본다.

아무쪼록 먼 길 오시어 오랫동안 고생하신 진사님들 만남으로 좋은 추억 간직하고 더 좋은 작품 많이
담으시길 기원 드립니다.





  profile_image   작가 : sangol / 지리산도사/김종관
제목 : 도사~
분류 : PHOTO GALLERY
PHOTO HOME : http://photocolor.kr/?sang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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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 : 185, 작성일 19-06-0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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